올초 보게 된 유튜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에서 마츠다 부장님이 좋아한다고 해서 알게 된 고구마소주 쿠로키리시마!
마침 일본에 가게 되어 저도 사와봤습니다.
청하처럼 순한 청주만 맛보다가 25도의 높은 도수의 사케가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처음엔 마츠다 부장님에게 원망도 살짝 했었죠. ㅎㅎ
근데 조금씩 몇번 마셔 보니 고구마 맛이 나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고, 하이볼로 만들어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전통 증류주 ‘쿠로키리시마(黒霧島, Kuro Kirishima)’는 일본을 대표하는 고구마 소주(芋焼酎, 이모쇼추) 중 하나로, 깊은 맛과 깔끔한 마무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주라고 합니다. 이 술은 특히 일본 규슈 지역에서 많이 소비되며, 한국에서도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로 후쿠오카 면세점에서 인기제품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어요.ㅎㅎ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명주, 쿠로키리시마(黒霧島)
제품명
- 일본어 이름: 黒霧島 (くろきりしま, 쿠로키리시마)
- 영문 표기: KIRISHIMA BRILLIANT
- 알코올 도수: 25%
- 용량: 1800ml (팩 타입)
제조사 정보
- 제조사: 霧島酒造株式会社 (Kirishima Shuzo Co., Ltd.)
- 소재지: 일본 미야자키현 에비노시(宮崎県えびの市)
- 공식 웹사이트: kirishima.co.jp
브랜드 스토리
쿠로키리시마는 1916년 창립된 일본 전통 소주 제조사 '기리시마 주조'에서 만든 대표 상품으로, 특히 ‘黒霧島’은 1998년 발매되어 전통적인 흑국균(黒麹菌, 쿠로코우지)을 사용해 깊고 묵직한 맛을 낸 제품입니다.
브랜드 이름인 "기리시마(霧島)"는 일본 규슈 지방에 있는 활화산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지역 명산물과 청정수로 빚어낸 이 소주는 자연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성분과 제조 과정
100% 지역 원재료 사용
- 원료 고구마: 규슈산 사츠마이모 (고구마) 100%
- 물: 기리시마 연산의 지하 천연수 ‘霧島裂罅水’ 100%
- 쌀누룩(국균 쌀): 일본산 쌀 100%
- 양조 및 병입: 전 공정 미야자키현에서 진행 (자사 공장 생산)
특히 ‘흑국균(黒麹菌)’을 사용하여 발효시킨 것이 이 술의 가장 큰 특징인데, 이로 인해 깊고 농밀한 맛과 함께 풍부한 감칠맛, 그리고 깔끔한 피니시가 조화를 이룹니다.
맛의 특징
- 첫맛: 감미로운 고구마 향이 부드럽게 퍼집니다.
- 중간: 무겁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바디감, 은은한 단맛.
- 마무리: 깔끔하고 드라이한 끝맛. 쌉싸름함과 감칠맛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쿠로키리시마’는 단독으로 마셔도 좋지만, 온더록, 미즈와리(水割り, 물 섞기), 또는 오유와리(お湯割り, 뜨거운 물 섞기)로 마시면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페어링 추천
- 일본 가정식: 된장국, 생선구이, 어묵, 고등어 된장조림 등
- 한식과도 잘 어울림: 삼겹살, 갈비찜, 조개탕, 매콤한 찜요리 등
- 안주 없이도 OK: 특유의 단맛과 균형감으로 단독 음용 가능
포장 및 디자인
패키지는 고급스러운 짙은 녹색과 금색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대담하게 "霧島"라는 서체가 새겨져 있어 시선을 끕니다. 일본 술 중에서도 이처럼 ‘팩 타입’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실용성과 보관의 편리함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쿠로키리시마~호불도도 있다곤 하지만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900ml 용량의 사이즈도 있으니 일본 여행 가신다면 한번 구매해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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