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내가읽은독서목록

웃는 남자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by 밤몬드 2025. 2. 11.

웃는 남자 / 빅토르 위고

더클래식

 

빅토르 위고

 

19세기 프랑스 문학의 전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프랑스의 대표 작가다.

1822년 시집 <오드>를 출간한 이후 시작 활동을 계속했다.

빅토르 위고는 1827년 <크롬웰 서문>을 통해 낭만주의 문학 이론을 표방했으며, 1830년 희곡 <에르나니>의 상연으로 낭만주의 문학의 수장이 되었다.

이후 빅토르 위고는 1843년까지 장편소설 <파리의 노트르담>과 <동방 시집>을 비롯한 다섯 권의 서정 시집 그리고 여러 평론과 기행문을 출간했다.

루이 나폴레옹의 쿠데타에 항거해 국외로 망명한 시기에는 풍자 시집 <징벌시집>을 시작으로 대표 서정 시집 <관조 시집>과 서사 시집 <세기의 전설>, 사후에 발간된 미완 시집 <사탄의 종말> <신> 등과 더불어 중요한 소설들인 <레 미제라블> <바다의 일꾼들> <웃는 남자>를 집필했다.

1870년 공화제가 부활한 후 귀국한 빅토르 위고는 이듬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그가 말년을 보냈던 파리의 엘로 거리는 그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빅토르 위고 거리'로 개칭되기도 했다.

수많은 작품을 남긴 빅토르 위고는 1885년 5월 22일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기묘한 웃음을 가진 한 남자 이야기, 믿을 수 없는 실화!
빅토르 위고의 환상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숨은 명작"

이 작품에서 빅토르 위고는 17세기 영국에서 실제로 존재한 어린이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당시 귀족들 사이에서는 기이하게 생겼거나 기형의 신체를 가진 아이들을 몸종이나 광대로 만들어 곁에 두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콤프라치코스는 멀쩡한 아이들의 얼굴을 칼로 그어 귀족에게 팔아넘겼다.

이런 콤프라치코스의 만행 때문에 그윈플랜은 평생 전대미문의 얼굴을 가진 채 사람들을 웃기는 광대로 살아간다.

그윈플랜은 얼굴만 웃고 있을 뿐 진정으로 웃지 못했다.

이 얼마나 그로테스크한 웃음인가.

 

오늘날, 곳곳의 거리에서 우리를 붙잡는 그윈플랜이 있다.

백화점이나 은행, 음식점, 매일 지나치게 되는 계산대와 거의 모든 공공기관 창구에서 최선을 다해 웃고 있는 여러 그윈플랜들.

그들은 힘들고 버겁지만 벗어날 수 없는 처절한 현실을 견디고 있다.

분명한 것은 그윈플랜들은 지금 누군가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위안을 건네며 도움을 주는 인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시킨 가장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환상적인 웃음을 가진 주인공.

그윈플랜을 지금 만나보자.

 

-출처 : 웃는 남자(더 클래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