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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가읽은독서목록

[도서] 퀸의 대각선 1,2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by 밤몬드 2025. 3. 21.

퀸의 대각선 1,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열린책들, 2024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여덟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고등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글을 발표해 오다가 1991년 <개미>를 출간해 전 세계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프랑스 천재 작가로 부상했다. 이후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세계를 빚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인류의 모험 <파피용>, 꿀벌이 사라진 지구를 구하는 <꿀벌의 예언>,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단편집 <나무>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3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퀸의 대각선>은 서로가 영혼의 숙적인 두 여성, 니콜과 모니카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벌이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는 니콜은 집단으로서 뭉쳐 있을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고 믿고, 반대로 무리 짓는 행태를 혐오하는 모니카는 뛰어난 개개인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둘은 열두살 체스 대회에서 운명처럼 만나 니콜은 폰들로, 모니카는 퀸으로 게임을 벌인다. 그리고 이후 평생에 걸쳐 자신의 신념을 걸고 세계를 체스보드 삼아 승부를 펼치는데.. 과연 최후에 승자가 되는 건 누구일까?

 

 

"함께하는 집단의 힘을 믿는 니콜, 뛰어난 개인의 힘을 믿는 모니카. 영혼의 숙적인 두 체스 천재가 벌이는 전 지구적 게임! 최후에 역사의 키를 쥐는 건 어느 쪽일까?"

 

퀸의대각선은 '뉴스의 시청자가 아니라 뉴스를 만드는 사람, 역사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주인공 니콜과 모니카는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공통점 외에는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이다.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며 오토포비아 증세가 있는 니콜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결속된 집단이라고 믿는 반면, 인간 자체를 혐오하는 안트로포비아 환자인 모니카는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라고 확신한다. 둘의 관계는 실제 역사 속 인물인 브루니킬디스와 프레데군디스의 악연과 닮아 있다. 6세기 프랑크 왕국의 두 왕비가 남편인 왕은 물론 왕국전체를 체스보드의 말처럼 부리며 권력 쟁탈과 정적제거에 몰두했듯이, 동서 진영을 대표하는 두 전략가인 니콜과 모니카도 상대를 제거하겠다는 목표 하나를 위해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기획한다.

 

출처 : 퀸의대각선(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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